프랑스실내월드컵대회 
로잔 2013 1 23
1월 4일 스위스 연맹으로 복귀해 2013년 첫 대회인 실내 월드컵 2차 님 대회에 다녀왔다.
대회는 1월 18-20일에 열렸는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회장은 선수들로 많이 붐비는 모습이었다. 장비 전시 판매부스도 바쁘게 일하는 모습이었다. World Archery 스태프들은 18일 금요일 오전에 스위스를 출발해 님에 도착했다.
이번 대회 참가선수는 총 1800여 명으로 남자컴파운드 부문 312명, 남자리커브 266명으로 다른 종목보다 참가선수가 많았다. 경기는 리커브와 컴파운드 종목 남 녀, 주니어, 카뎃으로 운영되었다. 우리나라 선수는 리커브 여자 실업팀 LH 팀 선수 2명과 남자컴파운드의 오정우 선수 한명이 참가했다.
리커브 여자 예선 경기결과 1위는 590점의 전성은 선수, 김민정 선수는 575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나탈리아 발레바 (Natalia VALEEVA) 선수는 584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대회진행을 더욱 흥미롭게 해주었던 것은 장내아나운서가 예선 경기 내내 상위권 선수들의 점수를 표적 앞으로 걸어가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중계해주었던 것이었다. 물론 프랑스어로 중계를 해주어서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경기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는 모습이었다. 장내 아나운서의 중계는 예선에서부터 결승전까지 계속되어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긴장감을 살려주었다.
전 경기가 세트제로 운영된 대회는 컴파운드와 리커브 남 녀 경기가 동시에 진행되어서 관중들은 선수들을 한눈에 보고 응원하는 재미가 있는 대회였다.
리커브 남자 경기는 미국의 브래디 앨리슨 (Brady ELLISON) 선수는 587점 예선 성적 3위로 8강전에서 스페인의 일리아스 쿠에스타(Elias CUESTA) 선수에게 4세트 4-4에서 5세트 4-6으로 패하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전에서 예선 17위 독일의 세바스티안 (Sebastian ROHRBERG) 선수가 세트포인트 6-2로 런던올림픽 개인 4위의 릭 반더밴 (Rick VAN DER VEN) 선수를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컴파운드 남자 결승전에서는 미국의 리오 와일드(Reo WILDE, photo) 선수가 프랑스의 피에르 줄리엔 델로치 (Pierre Julien DELOCHE 예선 6위) 선수를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전보다 더 접전이었던 경기는 Reo WILDE 선수의 준결승전으로 1점차 예선 5위의 리오 와일드 선수와 노르웨이의 Njaal AAMAAS (예선 1위 597점)선수의 경기였다. 첫 세트를 내주고 0-2로 시작해 2-2, 4-2, 4-4로 4세트 동점에서 마지막 세트를 이기면서 결승에 진출하였다. 리오 와일드 선수는 8강전에서 연장전 승을 거두며 준결승, 결승에 진출해 아슬아슬한 경기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컴파운드는 영국의 나오미 존스 (Naomi JONES) 선수가 이탈리아의 마셀라 토니올리 (Marcella TONIOLI) 선수를 3세트까지 2-4로 지고 있던 경기를 4, 5세트의 승점 4점을 따내며 우승했다.
여자 리커브는 스위스의 셀린 슈빙거 (Celine SCHOBINGER, photo)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선수는 지난 런던올림픽에 아쉽게 출전하지 못한 선수다. 2012런던 올림픽에 스위스는 여자선수가 한 명 올림픽에 출전했는데 나탈리 딜런 (Nathalie DIELEN) 선수가 참가했다. 나탈리 딜런 선수가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해 놓은 상태에서 셀린 선수가 올림픽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유럽 챔피언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정짓는 결과를 얻어냈다. 스위스는 런던올림픽에 한명의 선수만 출전시킬 수 있었고 스위스 올림픽위원회의 결정은 나탈리 딜런 선수의 올림픽 출전권 확보의 의미가 더 중요하다고 해석해 셀린 선수의 올림픽 출전의 꿈은 2016년으로 미뤄졌었다.
준결승에서 셀린 선수는 한국의 김민정 선수와의 연장전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 백전노장 나탈리아 발레바 선수를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 LH의 김민정 선수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겨 동메달을 획득했다. 컴파운드 남자부의 오정우 선수는 중위권을 기록했다.
실내대회로 16년째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님은 새로운 장비를 전시하고 현장에서 직접 필요한 장비를 구입할 수도 있는 양궁인들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대회다. 지난해에 비해서 참여한 업체수가 약간 줄어들었지만 새로운 장비도 많이 볼 수 있었다. 향기를 첨가한 서빙사, 곡선으로 만들어진 클리커, 스타빌라이저에 원하는 디자인을 랩핑 할 수 있는 등 정해진 틀에서 약간의 창의성을 불어넣은 새로운 장비들도 볼 수 있었다. 한국에서 6개의 장비 생산 업체들이 참여했고 많은 소비자들이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거나 구입을 요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회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빽빽한 경기 스케줄을 잘 소화하며 2012-2013 실내월드컵 대회는 멋지게 끝났다. 지난해 갑자기 장에 탈이나 급히 스위스로 돌아가는 바람에 대회의 파이널을 볼 수가 없었는데 이번 대회는 끝까지 선수들에게 박수를 쳐 줄 수 있어서 좋았다.
2014년엔 영국에서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EUROPEAN ARCHERY FESTIVAL 이 열릴 예정이다 대회 곳곳에 내년 FESTIVAL 의 홍보가 아주 잘 되고 있었다. 새로운 대회가 더 열리더라도 실내대회로서 프랑스 님 대회는 매년 더 좋은 대회가 될 것이다.

2013년 프랑스 님 실내대회 바로가기 http://tournoieuropeen.arcclubden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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